캔버스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매일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캔버스 앞에 앉아도 무엇을 그려야 할지 떠오르지 않습니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지나가지만 막상 붓을 들면 손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자신을 탓합니다. '나는 왜 오늘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까?'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이 작가의 활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림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색을 고민하는 시간 역시 창작의 일부입니다. 오늘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 날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림에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꽃은 씨앗을 심었다고 바로 피어나지 않습니다.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계절을 지나고, 적당한..
꽃 한 송이에서 시작되는 이야기그림을 그리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왜 꽃을 그리고 있을까. 세상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소재가 있지만, 유독 꽃 앞에서는 오래 머물게 됩니다. 꽃은 피어나는 순간뿐 아니라 시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꽃과 닮아 있는지 모릅니다. 저에게 그림은 단순히 아름다운 장면을 캔버스에 옮기는 일이 아닙니다. 마음속에 쌓여 있던 생각과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나를 만나는 과정입니다. 잘 그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그림을 시작하면 누구나 완성된 작품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거나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생각합니다. '오늘은 완벽한 그림보다 어제보다 한 걸음 나아간 ..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이 쌓인 뒤의 모습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면 처음에는 의욕이 생기지만 오래 지속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쉬운 것부터 실행하자’는 마음으로 하루를 조금씩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제가 요즘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은 그림 그리기, 영어 공부, 독서 그리고 아침 5분 운동입니다. 서로 다른 활동처럼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시작한 작은 습관이라는 점입니다.그림을 그리며 나를 알아가는 시간저에게 그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닙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복잡했던 생각이 잠시 멈추고, 제 마음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꽃이나 여인을 그리고 색을 선택하면서 내가 ..